'LA강' 문화 성찰 공간으로 재조명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대표적인 생태계인 LA강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 ‘물길의 회복과 미래(OUR RIVER: Floodplain and Future)’를 개최한다.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셸 로빈슨, 데이비드 에딩턴, 박다애와 정유진 샤토갤러리 부관장이 공동 큐레이팅을 맡았다. 정 부관장은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 속에서 LA강의 생태적 중요성과 복원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강을 단순한 도시 수로가 아닌 문화적 성찰의 공간으로 재조명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바바라 단지, 베스 다빌라 월드만, 에린 쿠니, 제니퍼 건록, 수 박 등 총 16인으로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LA강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며 다채로운 시각과 해석을 담아냈다. 특히, 2025년 존 사이먼 구겐하임 재단이 선정한 구겐하임 펠로우이자 환경 예술가인 로렌 본의 참여가 주목된다. 그는 LA강을 중심으로 환경 보전 프로젝트를 지속해온 인물로 예술과 생태계적 실천의 융합을 보여준다. 정 부관장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LA강 주제 전시”라며 “비영리 환경 단체들과 협업해 관객이 전시에 머무는 시간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 변화의 위협 속에서 자연 생태계와 도시 개발 간의 균형을 되짚고, 시민 개개인이 LA강 복원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개막 리셉션은 내달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재조명 la강 문화적 성찰 la강의 생태적 la강의 현재